공황, 불안장애로 힘들어하고 있을때 우연히 인스타피드를 보고 상담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물론 병원에서 약물치료도 하고 있고 의사선생님이 약간의 인지 행동치료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심해지는 불안과 그에따른 우울함으로 힘들었고 병원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에서도 멘탈 케어를 해주지만 많은 환자들중에 하나일 뿐이였고 저의 복잡한 내면까지 다 들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상담하시는 선생님과 한 회 한 회 만날때 마다 지금의 나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어떤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을 해왔는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내자신을 들여다 보는게 그동안은 귀찮고.. 아프니까 회피하기만 했는데 제 3자의 입장에서, 전문가의 입장에서 봐주셔서 나에 대한 마음을 열고 점점 나를 챙기는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자신을 더 알아가기엔 부족하긴 합니다^^)그리고 과제로 마음기록지나 감정기록지쓰는 게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걸 작성함으로써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내고 있는지.. 중요하게 여기는건 무엇인지 .. 잘못된점은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었고 훗날 그 기록을 읽어볼때 뭔가모를 뿌듯함과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들이 별거 아니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갑자기 불안하거나 생각의 방향이 잘못된 쪽으로 흘러갈 때 마음기록지를 씁니다. 쓰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이웃집 블루를 만나서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면이 튼튼해진다는걸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