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4학년을 둔 아기 엄마입니다. 이웃집블루에 올라온 강박영상을 보고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비대면이라 걱정은 되었지만 아이에게 매번 유튜브 영상으로 벗어나는 방법을 함께 찾다보니 어느새 이웃집블루 선생님에게 친근함을 가지더라고요. 한나 선생님에게 받고 싶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다른 선생님을 연결 받아서 상담을 받게 되었어요. 이것 또한 좋은 선택이 되었어요. 아이는 정신과 병원에서 결국 불안장애,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어요. 약을 복용하면서도 누군가를 죽일 것 같은 생각이나 자신이 잘못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지도 못했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약을 복용한다는 사실이 아이가 초등학생 4학년 쯤 되니 대략적으로 이유를 아는 듯 했고 그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어야 하는데.. 솔직히 어려웠어요. 매번 강박 생각때문에 불안하다고 대화를 걸면 그 대화가 그렇게 부담스럽더라구요. 내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하나.... 비대면이라서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3개월 정도 상담을 받다보니 아이가 어느새 강박 생각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약도 먼저 챙겨서 먹으려고 하고 엄마 없이 혼자서 뭐든 하려고 노력하더라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상담을 받고 있고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되는 나날들이 조금의 희망이라도 생겨 이렇게 후기를 적어봅니다. 우리 아이 정말 좋아질 수 있겠죠? 선생님 믿고 쭉 가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