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부작용 때문에 늘 침대에 누워있다보니 제대로 뭘 할 수가 없습니다. 향수를 뿌려보고 커피를 너댓 잔씩 마셔도 피로함이 가시지 않고 언제나 졸린 상태였습니다. 이웃집 블루에서 주문한 필로우 미스트는 그런 저에게 약보다 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고 불안한 저에게 좋은 향으로써 잠시나마 잊게 해 줍니다. 향이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고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 잠자리에 들 때마다 웃음이 날 것 같아요. 지금도 향기를 느끼며 리뷰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