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하기 바쁜 하루하루... 남들은 저 멀리 가있는데 나 혼자 뒤쳐진 느낌. 끝없이 몰아세우던 나... 도대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봤다. 너무 답답해서.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는 시간을 보내면서 깨달은 건 결국 내가 극복해야 한다는 것. 솔직히 이 책도 기대하지는 않았다.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으로 우선 구매부터 해버렸으니까. 그런데 구매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어떤 것들이 달라졌다. 내 마음이 달라진건지 몰라도... 왠지 기대되는 마음? 그리고 동시에 걱정되는 마음...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또 이 시도가 자책으로 남지는 않을까... 걱정 속에서 시작한 페이지들이 어느새 절반까지 썼다. 신기할 만큼 놀랍다. 누군가에게는 고작 한 페이지일 수 있지만 내가 이렇게나 노력한다는 건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한다. 매번 한 번 실수 하면 덮고 회피하기 바빴는데... 그래서 칭찬이 들어도 운이 좋았던 것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게 됐다. 완벽함이 아니라 노력의 일관성이 진짜 나라는 걸 인정하면서... 이젠 실패도 내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직 절반이 남았다. 남은 절반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