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기 전에 한 장씩 쓰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나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고, 감정을 돌이켜보면서 나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감정을 느꼈던 이유를 멀리서 보게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작성할 때는 온전히 나를 위해 시간을 쓰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해요.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감정일기도 써본 적이 있었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에요. 예전에는 감정이 이렇다고만 썼었다면, 이 다이어리는 감정이라는 거를 잘못 인식하고 있었다는 걸, 같이 주시는 감정 사전 단어를 보면서 깨닫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모든 감정을 '짜증' '화'로 표현하고 있었더라구요. 외로움이나.. 슬픔 까지도요. 이 패키지를 완독하고 나면, 한 번 더 써보려고 해요. 그때그때 내가 느끼는 게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